인천국제공항 운항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 매향리 사격장(미 쿠니사격장)의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미국 국방부와 연방항공청이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항공시스템 플랜 2000’(KNAS Plan 2000)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쿠니사격장은 미공군의 훈련장으로서 중요한 자산이지만, 인천공항의 교통흐름과 충돌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행안전과 운영효율성을 위해 가능하면 다른 장소로 기지를 옮길 것을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항공담당자인 켄 세일러와 연방항공청의 파울 바트코 사무관은 현장조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건교부 등에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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