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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졌지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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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졌지만 잘했다"

입력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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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4.삼성증권)은 19일 올림픽파크 테니스센터 6번코트에서 열린 세계랭킹 1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0.스페인)와의 1회전에서 1_2(7_6<7_5>6-7<6-8>5-7)로 분패했다.1세트를 따낸 이형택은 2세트 때도 서브게임을 방어하며 타이브레이크 승부로 몰아갔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6_4로 이형택의 더블매치포인트.

한 포인트만 따면 올림픽 첫 승이었으나 이형택은 내리 4포인트를 잃으며 6_8로 무너졌고 페레로가 상승세를 탄 계기가 됐다. 이형택은 20일 선배 윤용일(26)과 짝을 이뤄 복식에도 출전한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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