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국내 유일의 직업 실내악단인 금호현악사중주단에 합류했다. 그동안 제 2 바이올린을 맡았던 이순익이 최근 그만 둔 데 따른 것이다.이경선은 퀸 엘리자베스, 몬트리올, 차이코프스키 등 여러 국제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실력의 연주자다.
이로써 금호현악사중주단은 바이올린 김의명, 이경선, 비올라 김상진, 첼로 송영훈의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90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여러 번 단원이 바뀌어 창단 멤버는 김의명만 남았다. 금호의 새 앙상블은 25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10월 중순 유럽 OECD 주요국 순회 공연을 앞두고 국내 실내악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이다.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3번,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2번,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3번을 연주한다. 공연문의 (02)758-1204
이 단체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구상의 모든 대륙에 걸쳐 세계 50개국 60개가 넘는 도시에서 연주함으로써 문화적 외교 사절 역할을 했다.
오는 10월 비엔나 베를린 제네바 밀라노 파리 런던 브뤼셀 프라하 등 유럽 OECD 주요국 10개 도시 순회에 이어 내년 4월 아프리카 5개국, 11월 한일 양국 10개 도시 순회 연주가 잡혀 있으며 2002년 뉴욕 무대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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