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증시안정에 최선"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증시불안에 언급,“불안해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자금 흐름의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신속히 해 투자자들이 밝은 전망을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추궁하고 개선책을 마련토록 하라”면서 “소관 장관들이 중대한 결심을 하고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유가 급등과 관련, “에너지 절약운동이 필요하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과 기업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에너지를 많이 쓰면 많이 내는 가격정책을 취하고 중장기적으로 대체에너지, 해외에너지 개발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경제에는 왕도가 없으며 정도만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4대 개혁을 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철저히 추진, 외부 충격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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