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특별초청국 자격으로 초청받았던 북한이 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확인됐다.IMF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리형철 주유엔대표부대사가 이날 IMF 사무국장앞으로 총회 참석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히며 “리 대사는 그러나 북한이 IMF와 세계은행의 활동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IMF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북한측은 IMF총회 불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ADB 가입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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