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9일 숙소인 마닐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김정일을 규탄하는) 서명운동과 궐기대회 등을 절실하게 하기 위해 서울에 민주산악회 조직을 총괄하는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운동본부 결성)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수 변호사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대단히 큰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산악회의 정당화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의약분업 혼선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라며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고통으로 몰고가지 말고 하루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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