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사는 19일 서울 중구 남산동 본사 강당에서 70세 이상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예비후보 300명을 선발했다.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4.6%인 164명, 70~79세는 136명(45.4%)이며 남자 213명, 여자 87명이다. 출신지별로는 황해 83명, 평남 55명, 함남 47명, 평북 36명, 경기 16명, 함북 10명, 강원 8명 순이며, 기타 45명이다.
한적은 이날부터 예비후보에게 개별 전화통보를 한 뒤 22일 지역별로 신체검사를 실시, 이달 말께 생사확인을 위해 북측에 통보할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장충식(張忠植) 한적 총재는 이날 “이번 적십자회담에서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해 상봉 신청을 한 9만2,000여명 전원의 명단을 북측에 넘겨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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