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옛 지역의보노조)가 파업 83일만인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전원 업무에 복귀한다.노조는 19일 업무복귀 성명을 내고 “전체 노조원 7,200여명 중 이미 복귀한 800여명을 뺀 나머지 인원인 전국 235개 지사별로 전원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태영 공단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 협상을 곧바로 시작하되 파업기간중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 “파업 기간중 발생한 징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되 협상 과정에서 사안의 경중을 가려 합리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그동안 파행운영을 거듭해 온 피보험자 자격변동 처리, 보험료 고지서발급 등 공단 업무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임·징계자 처리문제 등 협상과정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노조측이 즉각 재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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