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지방법원에 갔다. 복사할 서류가 있어서 법원 안 복사실로 갔는데 복사비가 너무 비싸 놀랐다. 한 장 복사하는데 100원이었고 여러 장일 때는 장 당 80원 씩이었다.복사량이 많지 않아 이용하기는 했지만 시중가격보다 지나치게 비싸서 입맛이 썼다. 볼 일을 마치고 지하철 3호선 교대역 근처 복사가게에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한 장 당 50원이라고 했다.
우리 동네 문구점에서도 50원 이상 받지는 않는다. 또 대개의 구청 민원실에서는 서류 복사나 팩시밀리 등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법원은 복사실마저도 문턱이 높은가. 법원 안 복사실의 복사비용을 시중 문구점과 복사가게 수준이나 그 이하로 내려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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