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너마저도….’믿었던 금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최강 김동문(삼성전기)_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충격의 참패를 당하고 탈락 했다.
김_나조는 18일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세계 7위 장준_가오링조에 0_2(11_15 1_15)로 완패했다.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6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과 은을 휩쓸었던 한국 혼합복식은 하태권_정재희조에 이어 김_나조마저 탈락해 충격을 주었다.
특히 전 종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한국의 금메달 전선에 큰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세계4위), 이동수-유용성(세계2위,이상 삼성전기)조는 나란히 4강에 진출, 동반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는 김동문-하태권조는 20일 준결승전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와 사실상 결승전을 벌인다.
4번 시드를 받아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김-하조는 8강전서 19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조인 리키 수박야-렉시 마이나키조를 2-0으로 꺾고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준결승 상대인 구나완-찬드라조는 김-하조와 98년이후 3승3패를 기록하고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김-하조는 98년 2패, 99년 2승1패를 기록한뒤 올해 전영오픈서 2-0으로 꺾는 등 최근 전적서 앞서 김-하조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구나완-찬드라조는 스피드, 유연성, 파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김동문-하태권조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이동수-유용성조는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결승진출이 유력하다. 4강서 맞붙을 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세계5위)조는 박주봉수석코치가 가르치는 선수로 말레이시아선수단이 유일하게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다. 한국선수단은 남자복식이 혼합복식의 충격을 씻고21일 결승전서 한국팀끼리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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