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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원문화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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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원문화 사퇴 촉구

입력
2000.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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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8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 “현직 장관으로 있을 경우 철저한 수사가 어렵다”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열린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의혹해소를 위해 박장관이 검찰조사는 물론 국정조사도 받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최고위원은 “이 사건과 관련, 박장관이 현직에 있을 경우 철저한 수사가 어렵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으며 이에 반대한 최고위원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에 정국 정상화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중진회담’을 제의키로 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진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되 야당의 합리적 제안은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 특검제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크숍에서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의약분업과 관련,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각각 임의분업으로의 전환 및 한시적 유보를 요청했고 나머지 최고위원들 역시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의약분업의 원칙을 확실히 지키면서 일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대답, 의약분업의 큰 틀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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