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주점에서 취객이 소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빨리 도와달라는 신고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위치를 물으면 '정확한 번지는 모르고 네거리의 어느 가게인데 근처에 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뿐이다. 하지만 복잡한 네거리 건물들은 강한 색상의 커다란 간판이 빼곡히 차 있어 신고 받은 업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너도나도 간판에 강렬한 색을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모두가 큰 목소리로 떠들면 그 누구의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소음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주변환경과 도시미관을 고려해 간판을 세웠으면 한다.
/윤돈용·서울 중랑경찰서 상봉2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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