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국민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편모슬하의 가난한 가정에서 미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최초의 일대기가 다음달 출간된다.뉴욕주에서 활동중인 작가 저스틴 마틴은 18일 "그린스펀의 극적인 인생역정에 매료돼 전기를 쓰게 됐다"며 그린스펀의 전기가 다음달 퍼시어스풀판사에 의해 '그린스펀:돈의 막후 조정자'란 제목으로 출판된다고 밝혔다.
마틴은 그린스펀 의장의 초등학교 동창과 이혼한 부인,현재의 부인등 250여명을 인터뷰했고 FRB직권들도 사실 확인에 협력했다.
전기에 따르면 그린스펀 의장은 5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어머니를 따라 침대가 하나 밖에 없는 조부모의 좁은 아파트로 이사했으며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린스펀은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했지만 음악에 실증을 느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주당 65달러를 받고 색소폰 클라리넷 풀르트 등을 연주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악단의 회계와 세무일을 맡아 하면서 음악보다는 숫자에 재능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린스펀은 1948년 악단을 때려치우고 뉴욕대 경제학과에 입학, 변신을 꾀한다. 그 뒤 79년 뉴욕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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