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일본에 등장했다.일본 박애협회는 최근 음성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뒤 원하는 주간지와 잡지의 최신호 기사를 선택하면 내용 낭독에다 관련 사진까지 말로 묘사해주는 사이트(http://www.evoice.ne.jp/)를 개설했다.
회사원과 전 연극단원 등의 목소리 자원봉사로 기사를 녹음한 이 사이트는 원래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개설후에는 장애인들은 물론 작은 글자를 읽기어려운 노년층과 회화는 가능하지만 한자 등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에는 일본 IBM이나 후지쓰(富士通) 등 컴퓨터 관련 기업이 '듣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사를 읽어주는 사이트가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대부분 영업실적이 저조한 신문사 뉴스사이트의 각별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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