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치료약인 한국얀센의 프레팔시드(성분명 시사프리드제)가 처방제한 조치된 데 이어 치료효과 일부가 약품 효능내용에서 삭제됐다. 프레팔시드는 속쓰림 등 기능성 소화불량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국내 발매 의약품 중에서 동아제약 박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사프리드 함유제제가 심장부정맥이상을 일으키는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 약의 5가지 효능·효과 중 조기포만감, 가슴쓰림,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구역·구토, 상부복통, 신트림 등 소화기능 이상과 기능성 소화불량(만성위염), 위절제증후군, 장관운동부전으로 인한 만성변비에 대한 치료효과 등을 제외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프레팔시드에 대해 처음 사용 전에는 반드시 심전도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 심장발작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다른 치료방법이나 여타 약물투여가 부적절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경우에만 투여토록 하는 등 1차 선택제로 처방하지 못하도록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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