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이준보·李俊甫부장검사)는 17일 일본 경찰이 200억원대 일본인 재산가를 살해한 20~30대 한국인 용의자 3명에 대한 수사공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일본 검찰과 경찰은 1999년 11월 일본 후쿠오기현 키타큐슈시에서 피살된 한 일본인 사업가(55)가 피살 직전 재산분쟁에 휘말려 있었고 분쟁 당사자중 한명이 한국인 3명을 고용, 청부살인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알려왔다.
검찰은 지난 5월 일본측이 보내온 청부살인 용의자들의 신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20~30대 폭력전과자들로, 사건을 전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귀국한 사실을 확인,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이들을 쫓고 있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