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철도 복원 및 도로 신설공사가 18일 시작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입법·사법·행정 3부요인과 실향민 등 각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철도 복원은 경의선 남측 단절구간인 문산_장단 12㎞, 도로 신설은 통일대교_장단 6㎞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철도 547억원, 도로 1,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며, 중앙부분에 자유로와 같이 4차선 규모의 부지를 시공하지 않고 남겨 둔 뒤 향후 8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 내년 9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북한도 북측 단절 구간인 장단_개성 12㎞ 복원 공사에 조만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군사분계선 공동역 설치 여부와 철도 운영방식 등에 대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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