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를 안은 한국이나 모로코 모두 승부수를 띄운 경기였다. 그만큼 경기하기는 더 어려웠다.내용에 앞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스페인전의 완패충격을 말끔히 수습하고 11명이 똘똘 뭉쳐 완벽한 팀워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축구가 11명 모두의 정신력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단체스포츠라는 점에서 정신력의 일치는 한국 승리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면에서 결정적인 승인은 강철을 주축으로 한 수비진의 안정이었다. 미드필드진의 원할한 공격침투가 이루어진 것은 바로 수비안정에서 비롯됐다.
전반 초반에는 공세를 잡고도 우리 팀의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는데 중후반이후 이영표 박진섭의 측면공격에 이은 센터링이 터져나오면서 찬스가 이어져 나왔다.
이것이 결국 모로코 수비진을 흔들고 페널티킥 상황까지 만들어낸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미드필드진과 최전방 공격수들간의 손발이 다소 안맞았다는 것이다.
이천수는 플레이메이커로서는 경기경험상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후반 스트라이커로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아무튼 우리 선수들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앞으로 더욱 어려운 칠레전이 남아 있지만 위축되지만 않는다면 한번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다음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며…. /부산아이콘스 유소년팀 감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