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뒤를 이을 차기 교황 후보 중 보수파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비피 볼로냐 추기경(72)이 "기독교 대륙 유럽"이 이슬람교도의 "침략"으로 압도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여사제를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 대신 피자와콜라를 쓰는 것과 같다며 일축할 정도로 보수파인 그가 더 이상의 이슬람교도 이민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이탈리아 정부에 가톨릭교도 이민만을 허용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비피 추기경은 볼로냐 인근 자신의 별장에 모인 사제 3백여명 앞에서 낭독한 주교교서를 통해 이민을 허용하는 기준이 반드시 경제적이거나 자선적이어서만은 안된다며 국가의 정체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탈리아 국내언론의 대대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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