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제3세계를 동요시킨 체 게바라의 무장운동을 적극적이고 정렬적으로 지지했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레이 몽크가 쓴 러셀전기에 따르면 20세기 자유운동 지도자였고 제1차 세계대전중 반전론자로 투옥된 바 있는 극렬 좌익운동가였던 러셀은 젊은이들에게 체바라의 무장운동에 동참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러셀은 지난 66년 쿠바 언론인에게 "중남미 혁명을 지원하고 직접 참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쟁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그후 이같은 자신의 말이 "원조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방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70년 타계한 러셀은 지난 58년 핵무장해제운동의 초대회장이 됐으며 60년대에는 버트런드러셀평화재단을 설립했다.
내달중 러셀전기 제2권을 출판할 예정인 몽크는 "러셀재단이 중심사상이 무장이었던 혁명운동을 지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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