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티즌들은 다음번 인터넷 사이트가 뜨기만을 멍하니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이트 이동시간을 이용한 동영상 광고가 나왔기 때문이다.㈜데이타닉스는 17일 인터넷 사이트가 이동하는 막간에 띄우는 광고기법 ‘애드닉스’를 개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TV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 동안 전파를 타는 TV광고에서 착안, 인터넷 상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애드닉스는 인터넷 사용자의 사이트 이동시간을 지능적으로 감지해 5초 이상일 때만 동영상 광고를 실행하게 된다.
자동으로 광고창을 띄워서 동영상 광고를 보여주고, 사이트 이동이 끝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광고를 보는 네티즌들은 사이버 포인트를 적립해 백혈병어린이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다.
애드닉스 광고의 클릭률은 20% 정도. 동영상 광고 뿐만 아니라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광고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데이타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지루했던 사이트 이동시간을 이용해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인터넷 검색 형태에 어떤 변화도 주지 않아 사용자의 편의가 보장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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