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공사 일정은경의선 복원 공사가 시작되는 18일은 우리나라 철도 개설 101주년 기념일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계획대로라면 내년 9월에는 경의선 열차를 타고 개성과 평양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경의선 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감안, 공사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진행하되 남북화해의 기념물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경의선 남측 구간(문산-장단 12㎞) 복구공사에는 민간인 11만1,000여명과 군병력 3,000여명으로 연인원 11만4,000여명과 54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1년 이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문산-임진강 8㎞는 철도청이 노반공사를 맡아 내년 1, 2월까지 마무리된다. 임진강-군사분계선 4㎞는 군이 맡아 지뢰 제거 작업을 하게 되는데 늦어도 내년 4월까지 노반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반공사에선 교량 4개가 신설되며 문산터널과 임진강 철교 보강공사, 교각만 남은 교량 3개의 상판공사도 진행된다.
철도청은 노반공사가 끝나는 대로 궤도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까지 통신신호기 설치와 함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선을 운행한 뒤 9월에는 실제 운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경의선 연결로 남북한은 2005년 모두 2억5,000만달러의 운송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전진기지로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남북 경제협력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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