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채권형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주식공개매수 사전신고제를 사후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진 념(陳 稔)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위원장,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유가 폭등, 대우차 매각 차질, 자금시장 불안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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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와 관련, 채권은행단이 18일까지 향후 매각추진방향, 매각 때까지 정상가동방안 등 세부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도록 했다.
또 부품·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의 첨단부품업체에 경남 진사공단 2만평과 대불공단 부지를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중동의 긴장 고조 사태 등 유가가 다시 급등함에 따라 유가대책 비상시나리오를 마련하는 한편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 인수를 위해 이달중 10조원 규모의 채권형펀드를 조성하고 연말까지 10조원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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