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영문 화보집을 발간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독자와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발간한 정 전 명예회장의 영문화보집 ‘현대로의 길’(The Road to Hyundai)의 제1장 ‘현대와 함께 한 정주영의 생애’에서 한반도지도의 동해 표기를 ‘일본해’(Japan Sea·사진)로 적었다. 현대차가 이 화보집을 각계에 대거 배포한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도 되느냐”는 항의가 현대 본사와 인터넷 등에 쏟아지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최초 화보집인 중국어판을 외부발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잘못 표기한 것같다”며 “중국어판을 기초로 한국어판을 만들다보니 그런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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