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열기가 식으면서 30대그룹의 계열사 확장추세도 한 풀 꺾였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현재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575개라고 밝혔다. 이는 4월15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당시 544개에서 6월 560개, 7월 570개, 8월 580개로 늘어난 뒤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월별로 신규편입된 회사도 지난 6월의 8개, 7월의 7개, 8월 12개에서 이 달에는 4개로 감소했다.
그룹별 계열사는 현대의 경우 지난달 35개에서 현대자동차 소그룹 10개사의 계열분리와 현대에너지 매각에 따라 24개로 감소했고 새한도 13개에서 12개로 줄었다. 반면에 삼성은 59개에서 60개로, SK는 43개에서 44개로, 두산 16개에서 17개로, 동양은 28개에서 29개로, 제일제당은 23개에서 24개로, 코오롱은 20개에서 22개로 각각 증가했다.
이 달에 새로 편입된 정보통신 관련 회사는 삼성의 삼육오홈케어(온라인 건강상담), SK의 더컨덴츠컴퍼니(온라인 정보제공), 코오롱의 월드와이드넷(프로그램 공급)과 타임도메인코리아(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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