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정보통신(IT)산업분야의 신규채용인원은 2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채용정보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7,8월 두달간 잡코리아, 인크루트, 스카우트 등 3대 사이트의 IT인력 채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9∼12월 IT산업의 전체 채용규모가 22만8,700명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IT업체들은 1주일에 1만3,000명의 신규인력을 흡수하고 있으며 하반기들어 월 2,500명 가량씩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고에서 채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14일이었고 1회 모집시의 업체당 선발인원은 3명이었다.
한편 IT업체들의 인력난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완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1∼8월중 IT업체들의 필요인력 대비 구직자수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에는 29%로 필요인력 3명당 1명의 구직자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지만 8월의 경우 96%로 크게 완화됐다. 이중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인 분야가 각각 49%, 63%로 인력난이 가장 심각했고 통신기술(168%)과 하드웨어(133%) 분야는 상대적으로 인력 수급이 나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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