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또다시 시즌 16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박찬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회1사까지 9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볼넷을 내주며 5실점(4자책점),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4-5로 패했다. 박찬호는 15승10패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67.
자신의 시즌 최다승과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의 동양인 최다승기록인 16승도전에 나선 박찬호는 이날 제구력난조와 팀동료들이 수비에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잇따라 범해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2회말 팀동료 크리스 도넬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초 무사 1,2루에서 벤 페트릭에게 주자일소 역전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네이피 페레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1점을 따라붙어 2-4로 추격한 5회초 수비에서 박찬호가 2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콜로라도의 2루주자 제프리 해먼즈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3-4이던 6회초 박찬호는 브라이언 로즈 ,페레즈, 제프 시릴로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아 1실점하고 계속된 1사 1,2루의 위기에서 제프 윌리엄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찬호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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