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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추석연휴 늘려 교통량 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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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추석연휴 늘려 교통량 분산을

입력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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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추석날 오전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2시간이면 족한 거리인데 무려 14시간 걸렸다.그 많은 자동차들이 공회전을 하며 길바닥에 기름을 쏟고 있으니 엄청난 낭비다. 다른 국경일을 줄여서라도 설이나 추석만큼은 명절 전 이틀, 명절 후 이틀을 각각 휴일로 정해 차량 분산을 유도했으면 한다.

명절이면 기업체나 개인사업자가 직원들에게 며칠씩 여유있게 시간을 더 주고 있으나 소용이 없다. 자녀의 학교 등교일에 맞춰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도 교육감 재량으로 하루정도 ‘가정학습의 날’로 지정했으면 한다. 모처럼 온식구가 모였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정학습은 없다고 본다.

함대진·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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