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은 14일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와 민족민주동맹(NLD)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2주일가량 지속해 온 가택연금 조치를 해제했다.군정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지 여사와 NLD 고위 인사들은 더 이상 자택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으며 이전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LD의 틴 우 부의장은 이날 낮 수지 여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집권 국가평화개발평의회(SPDC)의 실력자 킨 니운트 장군은 아웅 쉐 NLD 의장을 만나 야당 인사들에 대한 가택연금 조치 해제를 통보했다.
양곤 주재 영국 대사관 대변인은 “자유로운 외출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수지 여사가 틴 우 부의장을 만나는데는 성공했다”고 말하고 현지 미국 대사관 외교관들도 수지 여사와 수지 여사의 자택에 모여 있는 NLD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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