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미국 포드가 14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차 인수를 공식 의결함에 따라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본격화됐다.대우 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포드가 조만간 인수가격 등 조건을 담은 최종 인수제안서를 보내 올 것”이라며 “인수제안서가 접수되는 대로 구체적인 인수대상 업체와 조건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그러나 매각대상인 국내외 41개 생산·판매법인 가운데 쌍용차와 대우캐피탈, 대우차 우즈베키스탄 법인등 일부 회사를 인수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차 인수가격은 6월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때 제시한 7조7,000억원에서 다소 낮춰질 전망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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