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일부 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다.13일 교육부의 ‘영재교육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경기·충청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호남권에 1개교씩 4개 과학고를 중·고교 통합과정의 과학영재특성화학교로 전환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2002년부터 과학고내에 영재학급을 운영, 성과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영재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한 뒤 2004학년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완전 전환, 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는 외국어고와 예술고, 체육고 및 일반계 고교도 요건을 갖출 경우 영재학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중·고교에서 과학, 외국어, 예술, 체육 등 영재반 운영을 신청할 경우 시·도교육청 영재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승인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2006년까지 자연과학, 기술, 인문·사회, 예술 분야의 최상위급 영재를 교육하는 국립영재학교를 신설하거나 기존 국립학교중 1곳을 영재학교로 개편키로 했다. 국립영재학교의 규모는 분야별로 50∼100명씩 총 150∼300명 정도로 상위 0.01% 수준에서 신입생을 선발토록 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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