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는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 인터내셔널이 런던의 밀레니엄돔 인수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돔 건물을 폭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13일 보도했다.영국에서 과거 25년간 지어진 건축물 중 파괴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일본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12일 최근 밝혀진 밀레니엄돔의 경영부실과 관련해 1억 500만 파운드(1억 5,500만 달러)에 인수하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무라측과 가까운 관계자는 “노무라측이 협상테이블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인수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올 연말 런던의 밀레니엄돔을 인수, 놀이공원으로 만들 계획이었던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는 지난 11일 밀레니엄돔을 맡고있는 국무장관인 팰 코너경과의 긴급면담에서 회계감사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가 밀레니엄돔의 재정상태, 자산목록, 지적재산권, 계약조건 등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이 요구가 거부될 경우 인수계획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런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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