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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암살기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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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암살기도 적발

입력
2000.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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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가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보안 요원들에 의해 사전 적발됐다고 양국 보안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레오니드 데르카치 우크라이나 보안총국장은 지난달 크림반도 휴양지 얄타에서 열린 구소련권 9개국 비공식 정상회담 기간에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고 말했다.

데르카치 국장은 앞서 정상회담 참석자들 가운데 한명을 살해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4명의 체첸인들과 수명의 중동 출신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암살표적이 푸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이날 처음 확인했다.

그는 외국 비밀 정보요원들로부터 첩보를 입수한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보안요원들이 암살기도를 무산시켰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경호국(FSO)의 세르게이 데비아토프 대변인도 정상회담 기간에 푸틴대통령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 에프게니 무로프 FSO 국장은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자치권 획득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체첸 반군들의 암살 목표가 돼왔다고 시인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외국 정보원들이 우크라이나측에 처음 암살기도 정보를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정보를 공유, 용의자 수명을 검거해 국외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크렘린궁 당국자들은 데르카치의 주장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모스크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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