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7회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입장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 총회 개막식에 앞서 리젠트호텔에서 남한의 김운용 (金雲龍)IOC집행위원, 북한의 장웅 IOC위원 등과 합동회의를 갖고 남북한 선수단의 개막식 동시입장에 합의, 불투명했던 남북한 동시입장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사상 첫 올림픽 동시입장으로 남북스포츠교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남북 선수단은 15일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97번째로 입장한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개막에 앞서 14일 오후 6시 애들래이드에서 축구 스페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일정에 들어간다.
시드니=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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