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NYT 회견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3년 이전에 북한과 평화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이 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임기 말인 2003년께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남북한간에 평화와 협력, 교류가 이뤄지고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 대통령이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과 중국이 협정 당사국이 아닌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인공위성 발사 지원을 대가로 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북미관계 개선의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측 제안의 수용가능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르면 올 가을에 이뤄질 것이나 내년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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