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 불안, 의료계 사태 등 어수선한 나라사정을 뒤로 한 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추석 귀성이 시작된 9일, 서울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전국 주요도시와 역, 터미널에는 선물 보따리를 손에 손에 들고 힘겨운 일상을 떠나 고향의 품에 안기려는 귀성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고속도로도 이날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유가 폭등’을 잠시 잊은 채 몰려 나와 경부선 신갈_기흥, 남이_회덕분기점과 호남선 회덕_서대전 구간 등 하행선 곳곳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건설교통부는 “추석 귀성인파는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난 2,800여만명으로 예상된다”며 “9일 하룻동안 26만여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오른 데 이어 11일까지 모두 129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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