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민들의 숙원인 ‘컨벤션시티 21’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경기도는 8일 수원시의‘컨벤션시티 21’ 사업중 일부인 화성 관망탑 건축허가 승인 신청을 검토한 결과, 교통영향평가서에 제시한 도로계획 등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반려했다.
이에 따라 2002 월드컵 이전까지 관망탑을 건립한다는 수원시의 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도는 화성 관망탑 건립과 인근 시가지 조성사업이 하나의 연계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관망탑 착공 전에 시가지 조성사업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연계도로 계획 등을 충족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관망탑 건립과 시가지 조성사업은 별개의 도시계획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교통영향평가서에 계획된 도로는 2005년까지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컨벤션시티 21’ 사업은 수원시가 현대로부터 7,000억원의 민자를 유치, 팔달구 이의동 일대 12만여평 부지에 특급호텔이 포함된 컨벤션센터 영상테마파크 48층(200.2㎙)높이의 관망탑 대단위 아파트 쇼핑몰 등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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