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원국 등 각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 149명은 8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폐막된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밀레니엄 선언문’를 채택했다.사흘간의 회의 일정을 끝낸 각국 정상들은 이날 8개항으로 된 선언문을 통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파괴무기 제거를 위해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확보하며 외채 과중 부담국가에 대한 외채탕감 프로그램을 조속히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또 2015년까지 초등교육 의무화와 남녀학생의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고 2002년 이전에 교토(京都)의정서를 발효시켜 개도국은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인간게놈 정보도 공유키로 했다.
유엔본부=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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