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폐업은 의사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며 “명분없는 의사폐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보건노조는 “지난달 31일 의료계가 발표한 진찰료 인상, 2배이상 의료보험료 인상, 보건소 의보 적용금지 등 대정부 요구안은 결국 의약분업을 무산시키고 의료비 인상을 통해 기득권을 확대시키려는 의도”라며 “정부는 국민에 추가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고 의사 손들기가 아닌 참된 의료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노조는 8일 전국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폐업철회와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선전활동을 펼치고 대학총장앞으로 항의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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