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현 수준(5%)으로 유지된다.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8%에 달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콜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유가의 향방에 따라 성장률이나 국제수지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적 충격이 강할 때는 내부적 충격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또 “물가상승세 확대에 대처, 통화정책적 차원에서 대응이 시급하지만 국제유가 추이와 정부의 종합적인 경기대책 등을 감안해 금리인상 시기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며 “10월에 콜금리를 인상할 지 여부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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