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7일 일산신도시 대화·백석·탄현동 일대에 난립하고 있는 ‘러브호텔’과 고양시내 일부 대형개발사업의 허가 적법여부를 캐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감사원도 백석동 문화출판단지내 초고층(55층)주상복합건물 신축과 관련된 비리를 포착,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고양시내 대형 개발사업과 숙박업소 등 유흥업소의 허가과정에 불법·탈법행위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이날 고양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대검이 마구잡이 개발관련 비리를 전면 수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우선 문화출판단지내 주상복합건물 신축계획 등과 각급 학교 인근의 러브호텔 허가과정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른 시일내에 허가관청인 고양시의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 허가과정의 적법성과 뇌물수수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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