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값이 ‘금값’이다.7일 강원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송이 상품 1㎏ 소매가격이 50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공판 가격인 24만원의 두배가 넘는다.
또 최근 수요급증으로 추석 직전에는 송이 1㎏가격이 60만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은 돼지(90㎏) 4마리값에 해당하며 송아지의 절반, 닭 140마리와 맞먹는다.
송이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은 4월 영동지역 산불과 올 여름 30도가 넘는 연이은 폭염으로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추석을 앞두고 수요는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산림조합은 지난해 고성 강릉 삼척 지역에서만 송이 32톤을 수확했으나 대형산불 등의 영향으로 올 수확량은 10톤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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