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한국통신엠닷컴이 6일 018 이용자 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7%는 찬성, 31.3%는 반대했다.찬성이유로는 ‘외국서 닦은 외국어 실력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국제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으므로’가 47.8%로 가장 많았다. ‘외국서 살다 왔지만 국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이 많으므로’와 ‘무분별한 유학을 막아 외화 낭비를 줄일 수 있으므로’는 각각 26.1%였다.
반대이유로는 ‘외국인학교 입학자가 늘면 공교육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가 47.6%로 가장 많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학교라는 원래의 설립 취지와 어긋나므로’가 42.9%, ‘대학의 외국어 특기자 특차선발이 늘고있어 외국인학교 졸업생이 입시에서 유리해지므로’가 9.5%였다.
‘귀하가 자녀와 함께 외국서 2년 이상 살다왔다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보내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43.3%, ‘아니다’가 52.2%였고 ‘모르겠다’는 4.5%였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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