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참깨와 옥수수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제조·판매해온 업자들과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를 판매하거나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유명 할인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7일 외국산 참깨로 만든 기름과 옥수수기름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온 임모(42·N식품 대표)씨 등 3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전북 김제시에 공장을 차려 놓고 중국, 수단산 참깨로 만든 기름과 옥수수기름을 2대8의 비율로 섞어 가짜참기름을 만든 뒤 외국산 참기름으로 속여 시중 슈퍼마켓 등지에 팔아 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부패된 중국산 고추를 이용해 고춧가루를 만들어 판 혐의도 잡고 조사하고 있다.
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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