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기업의 경영관리단에 배치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 임원들이 이르면 이달중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6일 “워크아웃 대상 44개 기업의 채권은행단에 다음주까지 워크아웃 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며 “워크아웃 기업 경영관리단에 포함된 상당수 채권금융기관의 퇴임 임원들을 전원 교체할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이같은 계획은 워크아웃 기업과 기업주의 부도덕한 행위를 감시·감독해야 할 채권단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최근 이들 44개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 채권단이 사외이사나 경영관리단장 등의 선임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인사를 추천하거나, 다른 워크아웃 기업 채권단의 퇴임 임원을 상호 교차 추천하는 사례를 적발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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