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33달러대를 유지하면 내년 국내 자동차 수요는 10%이상 감소하며 자동차업계의 매출도 2조원 이상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6일 ‘고유가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유지한다는 가정아래 158만대로 전망되고 있으나 내년 유가가 33달러로 오를 경우 자동차 수요는 17만대(10.8%)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가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 및 제조원가 인상과 수요 감소로 자동차업계의 매출감소도 2조3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또 자동차 수요와 휘발유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 가격 10%인상은 자동차 수요를 5.1~8.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유지하더라도 자동차 수요는 8.2%(13만대) 줄고 매출감소도 1조5,5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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