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돼 명단이 확보된 국군포로는 현재 351명으로 당초보다 8명이 늘어났다.국방부는 5일 “7월 귀환한 국군포로 강상권(70)씨 등의 증언을 통해 북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 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994년 조창호(70)씨 귀환이후 명단 파악에 나서 현재까지 북한에 생존한 국군포로가 343명이라고 밝혀왔다.
이 가운데 올들어 7월 입국한 강씨와 허형직(68)·김인준(71·이상 가명)씨 등 모두 5명이 귀환했다. 국방부는 강씨 등 이번에 귀환한 국군 3명을 모두 하사로 진급과 동시에 퇴역토록 하고 그동안 밀린 급여 및 주거지원금 명목으로 각각 3억5,00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들 3명의 퇴역식을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씨와 강씨는 53년 7월 금화지구 전투, 김씨는 50년 12월 횡성지구 전투에서 중국군 포로가 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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