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에서 전투경찰 버스가 십여대 이상 늘어서 있는 것을 자주 본다. 버스 엔진과 에어컨까지 켜놓아 그 옆을 지날 때 나는 소음은 탱크소리에 버금간다.그런데도 버스 안에는 운전사 1명만 있거나 아예 아무도 없을 때도 있다. 이런 버스때문에 주변상가와 주민들은 매우 고통스럽다.
또 이렇게 주차해두고 엔진을 켜놓아 손실되는 기름은 전국적으로 얼마나 될 지 걱정스럽다. 나 같은 사람은 기름값이 부담스러워 필요할 때만 잠시 에어컨을 켠다.
당장 자기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라고 해서 마구 써도 괜찮다는 마음은 바뀌어야 한다.
김수완·gymboun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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