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친구' , SBS '순풍산부인과', KBS '멋진 친구들' 등 시트콤을 방송할 때 나오는 웃음소리는 현장 방청객의 진짜 웃음소리일까, 아니면 효과음일까? 시트콤 방송도중 나오는 웃음소리는 대부분 효과음이다.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치는 소리, 그리고 떠드는 소리를 다양하게 혼합해 녹음한 갖가지 효과음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장 방청객의 웃음소리를 동시녹음해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웃음소리를 삽입하는 장면 결정은 모니터들의 반응을 참고로 한다.
효과음을 넣기전 모니터에게 녹화한 시트콤을 보여주고 웃는 장면을 표시해두었다가 편집할 때 활용한다.
주로 작가와 연출자가 극적 효과를 내는 부분에 웃음소리를 삽입한다.
'세친구' 의 연출자 송창의PD는 "방청객의 현장음은 소란스럽고 극적 분위기를 살릴 수 없어 효과음을 사용한다.
하지만 전혀 웃지 않을 상황과 장면에서 웃음소리를 잘못 넣어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한다.
배국남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