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5일 최근 제주이동통신이 낸 무선호출(삐삐) 사업 폐지 신청을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가입자 급감과 이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유로 무선호출사업에서 자진 퇴출한 사업자는 나래엔컴퍼니 전북이동통신에 이어 세번째다. 충북지역 사업자인 새한텔레콤도 곧 사업 폐지 승인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제주이통 가입자중 SK텔레콤으로 서비스 전환을 희망하는 가입자는 무료로 가입절차를 대행해주고 해지를 원할 경우 가입보증금 2만2,000원과 보상금 1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제주이통은 가입자의 급격한 감소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1월 화의에 들어갔으며, 최근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
무선호출 가입자는 한때 1,500만명에 달했으나 PCS 등장이후 급감, 7월말 현재 105만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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